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향년 95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선종 했다고 교황청이 발표 했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에 돌아가셨다" 고 알렸습니다.

교황청은 신자들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이 1월2일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공개 안치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독일 출신인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보수적 신학자로서 가톨릭 신앙의 정통성을 수호해온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1977년 뮌헨 대교구 교구장 추기경이 된 뒤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발탁해 바티칸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제 265대 교황직에 올랐습니다. 교황 취임 당시 나이가 78세로 클레멘스 12세 이후 275년 만의 최고령 교황이자 역사상 여덟번째 독일인 교황입니다.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즉위 미사에는 온 세상 모든 백성을 상징하는 12명이 교황에게 순명을 서약했습니다 당시 김수환 추기경이 추기경단 대표로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순명 서약을 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이후 8년 만인 2013년 2월 건강 문제로 더는 베드로의 직무를 수행할 힘이 없다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598녀 만의 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을 내려놓고서 스스로 명예 교황이라는 칭호를 부여하며 후임 교황에게 무조건 순명하겠다고 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재임 기간이었떤 2006년 2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2009년 7월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선종 향년 95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